최근 이사준비로 분주히 보냈던 탓에 포스팅도 잠시 주춤했답니다.
이사가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짐이 다 옮겨지고 우리들은 신문지 깔고 이삿날 풍습처럼 짜장면을 배달시키려다 먼지로 뒤덮인 공간 탓에 동네 짜장면집에 들러 보기로 했답니다. 이사하는 날은 왜? 짜장면을 먹을까요?
돼지고기 국내산 암퇘지를 사용해서 그런지 탕수육의 쫄깃함과 고소함 바삭함이 괞찮았답니다
홍빠오 기본찬
연산동 위치한 중국집입니다
우리들은 짜장면 대신해서 칼칼한 짬뽕에 탕수육(대) 주문해서 낮술을 겸했습니다. 이사 후 고된 몸에 녹여줄 훌륭한 안주에 소주입니다.
한적한 주택가 있는 중국집 홍빠오 ~토요일 오전 11시 즈음이니 오픈시간에 맞춰 우리들이 첫 손님이었네요.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는 가게이고, 홍빠오 면들은 색소가 아닌 치자가루를 사용해서 노란빛을 돈다고 합니다.
면과 음식에 관한 자부심이 벽에 걸린 홍빠오의 음식철학에 관한 글귀로 느낄 수가 있더군요.
이삿날에는 왜 짜장면을 먹었을까요?
어릴 적부터 들어온 얘기들이고 습관처럼 이삿날에는 짜장면을 먹지요. 아마도 그건 아주 예전에는 배달음식이 흔하지 않았고
이사하는 날에는 음식조리가 쉽지 않은 탓에 배달음식으로 대표였던 중국집에 많이들 주문하셔서 드셨나 봅니다,
중국집은 면요리와 볶음밥, 짬뽕, 고기요리 등등 취향대로 주문할 수도 있어서 특히 이삿날에 피곤에 지친 몸과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중국음식이 제격이 아녔을까 합니다. 거기에 소주 한잔의 로 피로를 푼다면 금상첨화이지요!
홍빠오의 짬뽕 7,500원
국물이 진하고 깊었으며 맵지 않아요. 소주안주로 국물이 필요해서 짜장면 대신해 주문했는데 가격대비 국물이 진하고 좋네요
맵지 않아서 누구나 좋아할 그런 짬뽕입니다.
홍빠오의 탕수육(대) 32,000원
다른 집과 특별하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며 소스도 반죽도 딱 적당한 느낌입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그런 맛이네요. 동네 중국집은 이사했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방문해서 먹어 봤답니다
정갈해서 좋았던 중국집 홍빠오.
동네 맛집으로 유명해지길 바라는 맘 담아 우리들은 맛있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주소: 부산연제구 안연로 8번 길 15 1층
매주 월요일 휴무
☎️ 051-995-8253
댓글